유화물감 사용방법
유화전용 나무파렛트에 물감을 짜고 나이프를 이용해서 린시드,테레핀과 함께 섞어줍니다. 린시드와 테레핀을 섞어서 사용하는 이유는 퍽퍽한 유화물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한 작업입니다. 린시드와 테레핀은 서로 상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함께 사용합니다. 두 보조제의 비율은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테레핀을 많이 넣으면 휘발성이 강해 균열이 생길 수 있고 광택 없이 탁해집니다)
유화물감을 칠할 때에는 보통 어두운색으로 넓은 영역부터 칠하고 점차 밝은 색을 덧칠하면서 묘사를 해나갑니다. 유화물감은 일반 종이에는 사용이 힘들고 유화 전용지 혹은 캔버스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캔버스에 사용할 경우 덧칠을 반복하여도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명도 조절을 할 때에는 물,기름이 아니라 흰색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유화물감의 화이트는 티타늄화이트와 징크화이트가 있습니다.
징크 화이트는 아주 투명한 느낌의 흰색으로 약간 푸른 기운이 돌고 다른 색상과 혼합할 때 부드럽게 혼합이 됩니다. 초보자분들은 징크 화이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단점으로는 굳은 뒤에 갈라지거나 물감이 캔버스에서 떨어져나오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마무리 단계에서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타늄 화이트는 갈라지거나 떨어져나오거나, 변색이 일어나거나 하는 등의 현상이 없어 넓은 면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색상의 발색력을 높여주고 은폐력이 강해서 색상을 섞어 사용할 때 탁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흰색입니다.